해수부 민관협력 프로젝트 ‘바다가꾸기’ 동참
반려해변 국내 첫 시범사업 공동진행

▲ 하이트진로 제주 바다가꾸기 동참(제공=하이트진로)

[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테라와 참이슬이 제주바다를 청정해역으로 가꾼다.

하이트진로는 해양수산부가 시행하는 연안관리 정화사업 ‘바다가꾸기’에 동참하고 국내 최초로 실행하는 시범사업을 공동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해양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한 민관협력 프로젝트다.

하이트진로는 바다가꾸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국내 최초 실행하는 ‘반려 해변 사업’을 공동 진행해 제주도 표선해변 정화활동에 나선다. ‘반려 해변’은 해양환경 보호에 관심 있는 기업·개인 등이 해변을 선택해 관리하는 사업으로, 올해 첫 시범사업지로 제주도가 선정됐다.

반려해변이란 해양수산부가 해변입양 사업 활성화를 위해 ‘해변입양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명칭으로, 해변을 반려 생물처럼 생각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표선해변을 가꾸기 위해 해변가에 쓰레기통을 설치하고 임직원들과 가족들, 대학생 서포터즈 참여를 통해 해변정화활동에 나선다. 또한 자사제품의 보조라벨 및 제주도 내 영업용 차량에 ‘고마워, 바다야’ ‘사랑해, 바다야’ 라는 문구의 공익광고를 진행한다. 제주지역 우체국 물류 트럭 및 렌터카에도 공익광고를 진행하고 광고비 전액을 후원한다.

제주도 입도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제주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서약 참여를 권유하는 ‘제주 서약 캠페인’도 동시에 진행된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민간기업을 대표해 제주 서약 릴레이 캠페인 영상을 촬영했다. 해당 영상은 제주공항 입국장, 해양수산부SNS 등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깨끗한 환경을 후대에게 물려주기 위한 바다가꾸기 프로젝트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하이트진로는 환경을 통해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기업으로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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