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KB국민은행은 10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전산센터에서 디지털자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하고 디지털자산 보호기술을 가진 아톰릭스랩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KB국민은행 IT그룹 이우열 대표와 아톰릭스랩 정우현 대표 및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톰릭스랩은 금융, 블록체인 설계, 수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 블록체인 전문기업으로 최근에는 차세대 암호 기술을 이용한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자산 보호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양사는 이날 협약을 계기로 디지털자산 보호기술과 스마트컨트랙트 적용 방안 등을 공동으로 연구하면서 디지털자산 분야의 신규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아톰릭스랩의 혁신 기술과 KB국민은행의 내부통제 인프라 및 정보보호 기술을 결합한 디지털자산관리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며, 양사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금융과의 연관 생태계 조성에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KB의 핵심기술을 ‘ABCDE’로 정하고 지난해부터 전사적으로 디지털트렌스포메이션을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ABCDE’는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 생태계의 머리글자로, KB국민은행은 기술력 확보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IT그룹을 중심으로 기술생태계 조성에 나서기도 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KB국민은행 IT그룹 이우열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디지털자산관리 분야에 혁신적인 서비스 발굴을 통해 양사가 동반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다양한 기술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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