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금보험공사 본사 (사진출처=뉴시스)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예금보험공사는 현재 운영 중인 IT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는 차세대시스템 구축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해 업무 프로세스 분석‧재설계, 정보화 과제 발굴, 시스템 기반구조 재설계 등 청사진을 마련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구축사업을 시작해 오는 2023년에 시스템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IT시스템은 20여년간 개별적인 업무 수요에 따라 임기응변식으로 개발됐고, 재구축 없이 부분적인 개선·보수만 이루어져 시스템간 데이터 연계 미흡과 노후화로 인한 성능 부족 등의 문제점이 누적돼 온 것으로 전해졌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중장기 정보화전략계획을 수립하면서 기존 IT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는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통해 안전한 예금, 따뜻한 금융, 행복한 국민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업무 수행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한 비대면 업무 환경 강화 및 정부정책과 관련한 실현 과제 등도 함께 추진한다.

더불어 ICT 분야의 공공투자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 개인정보 보안 강화 등 사회적가치 실현에 기여하고, 4차 산업혁명 신기술 등을 활용해 모바일을 통한 예금보험금 신청, AI 챗봇을 통한 민원 상담, 가상현실을 통한 공매 부동산 정보 제공 등 대국민 IT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우리 공사의 IT시스템은 금융안정을 위한 주요 인프라로서 공사 직원 뿐 아니라 수많은 예금자와 금융기관이 이용하는 만큼 차세대시스템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해 조직의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며 “특히 올해 전체적인 청사진을 그려나가는 과정에서 업무 전반에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을 통해 정부정책에 적극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예금보험공사)

 

스페셜경제 / 윤성균 기자 friendtolif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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