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민주] 휴메딕스의 자회사 파나시가 비뇨기계 의료장비 시장에 전격 진출하며 사업 영토를 확장한다고 14일 밝혔다.

파나시는 이날 의료기기전문 제조업체 ‘유로앤텍’과 국산 고품질 의료장비 기술 개발 및 글로벌 사업에 관한 M&A(인수합병)를 체결했다.

파나시는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비뇨기, 정형외과, 통증의학 관련 영역인 ‘체외충격파쇄석기 및 체외충격파치료기’ 분야에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유로앤텍은 독자적으로 마그네틱 실린더 방식의 체외충격파쇄석기와 체외충격파치료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 및 제조한 기업이다.

 

파나시는 이번 M&A를 통해 국내 시장 진출 뿐 아니라 인구 고령화로 체외충격파 치료에 대한 수요가 높은 일본, 유럽 등의 국가를 적극 공략해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업계에서 파나시가 유로앤텍을 인수합병하기로 결정한 요인으로는 유로앤텍의 '해외시장 영향력'이 꼽힌다. 유로앤텍의 체외충격파쇄석기는 이미 유럽,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해 있으며, 인도네시아의 경우 현지 대형 병원에서 활발히 사용되는 등 해외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밖에 유로앤텍은 체외충격파 기술을 응용해 국내 최초 임상 결과까지 가지고 있는 발기부전치료기 ‘IMPO88’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적응증 확대를 위해 ‘IMPO88’의 전립선염 통증 치료에 대한 국내 최초 임상 시험도 순항 중이다.

파나시 박병무 대표는 “이번 M&A는 신규 분야 제조 기술 확보 뿐 아니라, 미래 사업 다각화와 해외 시장 진출 동력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 며 “에스테틱, 비뇨기, 정형외과, 통증의학 등 다양한 의료분야를 아우르는 차별화된 개발 및 제조 기술 역량을 발휘해 종합 의료장비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휴온스)

 

스페셜경제 / 김민주 기자 minjuu090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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