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SK건설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입주민을 위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선보인다.

 

SK건설은 16일 체성분 분석 세계 1위 기업인 인바디와 함께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IoHT (LAB)’을 오픈하고, 관련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IoHT 랩은 고객의 건강관리까지 책임지는 미래지향적인 주거문화를 구현한 공간이다. 기존 세대별 조명, 가스밸브, 가전제품 등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IoT 술에 건강 기능을 결합한 IoHT 기술이 구현돼 있다. 실내 공기질을 측정해 최적으로 유지하는 SK건설의 지능형 환기시스템도 적용됐다.

 

고객은 랩을 통해 체성분, 운동 능력 분석 등 현재 건강상태를 진단받고, 개인별 맞춤 운동 프로그램과 식단 정보를 제공 받는다. 생체 징후 원격 모니터링과 각종 건강 교육 서비스가 가능한 인프라도 구축돼 원격진료 시대를 대비한 토탈 헬스케어를 경험해볼 수 있다.

 

SK건설과 인바디는 미래 주거공간에 대한 연구를 지속할 방침이며 카이스트, 스타트업 등 산학협력과 연구개발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랩은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인바디 본사 1층에 마련돼 있으며,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과 체험이 가능하다.

 

SK건설은 클린에어 솔루션과 제균환기시스템을 새롭게 개발하는 등 건강한 주거환경 구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인바디와 함께 손목에 착용할 수 있는 밴드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해 운서 SK뷰 스카이시티 단지에 도입했다. SK뷰 입주민은 이 기기를 통해 체지방률과 기초대사량, 수면 패턴과 같은 개인 건강정보의 변화 추이를 살펴볼 수 있고, 인바디에서 확보한 체성분 데이터를 토대로 도출한 개인별 목표치와 맞춤 식단을 수신할 수 있다.

 

또한 홈네트워크와 연동해 공동현관 자동열림, 엘리베이터 자동호출, 주차위치 확인, 비상벨 호출 등 하나의 기기로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이 가능하다. 특히, 기기를 한손으로 3초간 움켜쥐면, 인근 비상벨이 작동하고 경비실과 가족에게 알림이 전달된다. SK건설은 입주민 건강관리를 독려하기 위해 기초체력 검사장비, 여성과 노약자도 쉽게 작동할 수 있는 공압식 운동장비 등을 갖춘 인바디룸도 커뮤니티시설에 마련했다.

 

전승태 SK건설 건축주택사업부문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과 지속적인 기술협약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상품개발로 SK뷰 고객 삶의 질을 제고하고,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변윤재 기자 purple5765@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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