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검찰총장 후보 윤석열 내정…수사권 조정의지 반영됐나

김수영 기자 / 기사승인 : 2019-06-17 11: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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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사법연수원23기)
[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문무일 총장보다 다섯 기수 아래인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59·사법연수원23기)이 내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연차 휴가 중인 17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검찰총장 후보자 4명에 대한 검찰총장 임명제청 건을 보고 받고 윤 지검장을 최종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내일(18일) 있을 국무회의에서 윤 후보자에 대한 검찰총장 후보자 임명제청을 의결하고 인사청문 요청서를 국회로 제출하게 된다.

국회는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 절차를 마치고 채택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부득이한 경우 10일의 기간을 더 사용할 수도 있다.

다음달 24일이 문무일 검찰총장의 임기 만료일임을 감안하면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인사청문요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는 김오수(56·20기) 법무부 차관, 봉욱(54·19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윤석열(59·23기) 서울중앙지검장, 이금로(54·20기) 수원고검장 등 4명을 후보자로 박 장관에게 추천했다.

추천된 후보자 4명은 윤 지검장을 제외하고 모두 고검장 급으로, 윤 후보자가 최종적으로 검찰총장으로 임명될 경우 고검장을 거치지 않고 검찰수장직에 오르는 첫 족적을 남기게 된다.

그러나 윤 후보자가 문 총장보다 무려 5기수 아래인 관계로, 엄격한 상하관계가 남아있는 검찰 조직에서는 19~23기 고검장·지검장 급 인사들의 줄사퇴가 벌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한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연수원23기)에 합격한 뒤 대구지검 특수부장, 대검 중수1·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국정원 댓글조작 사건 특수팀장, 최순실게이트 특검 수사4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난 2년간 검사장 승진과 동시에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발탁되며 국정농단과 사법농단 등 적폐청산을 진두지휘하며 청와대와 신뢰관계를 구축해 왔다.

<사진제공 뉴시스>

스페셜경제 / 김수영 기자 brumaire25s@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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