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 정성욱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을 위해 관세청,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해양경찰청 등 관계 부처가 총력 대응하고 있다.

관계 부처는 특별 단속 기간을 설정해 오는 9월 불법 수입 축산물 밀반입‧유통 차단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탐지견 추가 투입으로 국경검역도 강화한다. 이들은 지난해 중국에서 ASF가 발생한 이후 이에 대한 협력 관리를 진행 중이다.

관계 부처는 “해외 여행객들이 원천적으로 불법 축산물을 반입하지 않도록 비자 발급 시 검역주의사항 안내 등 해외 홍보를 추진하면서 협업 체계를 유지‧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관세청은 추석 전‧후로 불법 축산물의 밀반입 시도가 많을 것이라 판단하고 대대적인 밀수단속을 실시한다. 정보수집을 통한 시중단속과 발생국에서 반입되는 컨테이너 화물에 대한 검사선별 강화 등을 진행한다. 관련 물품의 수입 통관심사 및 검사도 철저하게 시행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외국 식료품 판매업소 상시 점검과 정부합동 특별단속 강화를 실시할 예정이다. 인터넷 판매 사이트를 통한 불법 축산물 판매의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계획 중이다.

해양경찰청은 30개반, 88명으로 구성된 ASF 유입방지를 위한 불법 축산물 밀반입 차단 단속전담반을 통해 수입금지 축산물 적발 시 유통‧반입경로의 추적‧조사를 통해 관련자 엄정 처벌조치 등 수사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공항만 국경검역 강화를 위해 ASF 발생국 위험노선에 대해 세관과 공동으로 일제검사를 철저하게 실시하고, 모든 축산관계자가 불법 축산물을 반입하지 못하도록 집중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탐지견의 추가 투입으로 해외여행객 수하물에 대한 휴대축산물 탐지검색을 강화하고, 밀반입 차단을 위한 연안항‧무역항 등의 국경검역 추진실태도 점검한다.

[사진 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정성욱 기자 swook32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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