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민주 인턴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서울 월세가 2개월 연속 떨어지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작년 3월부터 약 1년동안 서울 지역 원·투·쓰리 룸(보증금1000만원) 매물을 일괄 분석한 결과, 서울 월세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는 대대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과 기업의 재택근무 추세가 맞물리면서 나타난 결과라는게 다방 측 설명이다.

특히 정부의 온라인강의 권고로 대학들이 개강을 연기하면서 대학가 인근 월세가 두드러지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대 인근의 경우 월세가 7% 떨어졌으며, 숙명여대는 6%, 중앙대와 연세대도 각각 5%, 4% 하락했다.

강규효 다방 데이터분석센터 팀장은 “코로나로 개강을 연기하면서 대학가 원룸 월세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며 “1~2월 원룸 이사철이 끝나고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연장되면서 서울 원룸 월세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강동구(48만원), 강서구(43만원), 구로구(36만원) 등 서울 일부 외곽지역은 2~3% 정도 소폭 상승했다. 그 중 도봉구(66만원)는 8% 가량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김민주 기자 minjuu0907@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