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우의 Why콘텐츠가 경쟁력이다] Why의 가치 05 : 사실적인 vivid한 "왜(Why)"를 찾자.

윤재우 뉴미디어포털 대표 / 기사승인 : 2019-04-08 11: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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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윤재우 뉴미디어포털 대표]실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나 영화, 다큐멘터리 등 현실을 사실적으로 기록하는 논픽션(Non-Fiction)은 독자들에게 이것이 실제상황이라는 인식을 먼저 준다.

소비자들은 콘텐츠가 사실적이고 생생한 현실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명백히 알고 있다.

반면 픽션(Fiction)은 아무리 잘 만들어진 콘텐츠이더라도 상상하여 창조한 것이므로 다소 현실감이 떨어질 수 있다.

논픽션은 사실에 입각하여 합리적으로 재구성한 실제 그대로의 현실을 기록한다.

특히 다큐멘터리는 배우가 아닌 실제 인물들이 등장한다. 세트가 아닌 실제 공간에서 촬영되어진다. 만들어낸 이야기가 아닌 실제 이야기 위주로 이루어진다.

사실에 근거한 다큐멘터리는 보는 이들에게 주는 감동의 울림이 훨씬 더 크다. '사실'이 지니는 중요성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기에 효과가 배가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모호한 추상적 가치보다, 경험속의 현실감 있는 구체적 가치를 찾자.

다큐멘터리 영화 <엘 시스테마(El Sistema)>는 음악으로 사회를 변화시킨 감동적인 ‘기적의 오케스트라’ 실화를 다루고 있다.

엘 시스테마는 남미 베네수엘라의 빈민층 아이들을 위한 무상 음악교육 프로그램으로, 1975년 경제학자이자 아마추어 음악가인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José Antonio Abreu) 박사가 설립하였다.

가난하고 위험한 환경에서 자라나는 빈민층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치고 꿈을 불어 넣으면서 아이들의 삶을 희망으로 가득차게 만들었다. 가난의 악순환에서 아이들을 구원하여 수십만 명의 삶을 변화시켰다.

LA 필하모닉 상임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Gustavo Adolfo Dudamel Ramirez)라는 세계적인 음악가도 배출하였다.

취지에 공감하는 세계 각국의 음악인과 민간 기업들이 엘 시스테마를 후원하고 있다.

빈민가 차고에서 빈민층 청소년 11명의 단원으로 출발하였던 실험적인 음악교육 프로그램은 베네수엘라에서 엄청난 반응과 효과를 불러왔다.

이제는 남미 전역은 물론 세계 각국의 사회 개혁 프로그램으로 확산되어져, 미래에 대한 비전과 꿈을 제시하고 가치를 심어주는 사회적 변화 추구 프로그램으로 정착되었다.

 

총과 마약이 난무하는 거리의 일상.

다치지 않고 하루하루 살아남는 것이 중요한 가족의 현실.

길을 지나가다 총에 맞아 다리가 부상당한 것이 슬픈 것이 아니라,

오디션에 참가 못하여 자신의 희망이 사라질까봐 두려워하는 아이들.

가장 무서운 것은 희망이 없는 절망이라는 생생한 영화 속의 현실...

 

어둠속이기에 더 빛이 나는 희망의 협주...”

꿈꾸는 자들이 만들 아름다운 세상...”

음악으로 세상을 바꾼 기적...”

영화 <엘 시스테마(El Sistema)>에 쏟아진 찬사의 내용 중 일부이다.

 

영화 <엘 시스테마(El Sistema)>에 쏟아진 찬사의 내용 중 일부이다.

‘엘 시스테마’를 통해 아이들의 삶이 변화되면서 가족들의 삶이 변화되었고,
가족들의 삶이 변화되면서 베네수엘라 사회가 변화되었다.

이 다큐멘터리는 현실에서 일어났던 변화들을 생생하게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초롱초롱한 눈망울의 해맑은 아이들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음악과 함께 내일을 이야기하며 같이 웃고 박수치고 흥겨워하는 가족들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사실이 주는 감동은 그 여운이 깊다.

그 어떤 뛰어난 배우도 이러한 표정으로 연기하기가 쉽지 않다.

그 어떤 뛰어난 연출가도 이러한 무대세트를 만들기가 쉽지 않다.

그 어떤 뛰어난 작가도 이러한 이야기를 쓰기가 쉽지 않다.

현실감 있는 실제 그대로의 생생한 모습에서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삶의 진한 향기를 가슴깊이 느낄 수 있다. 

자신의 경험 속에서 현실감 있는 사실적인 vivid한 구체적 가치를 찾도록 하자.

그것이 머리를 끄덕이는 논리적 수긍을 넘어, 가슴이 움직이는 정서적 공감을 소비자에게 주는 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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