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 실험 중 ‘또’ 폭발…연구원 1명 사망·6명 부상

이인애 기자 / 기사승인 : 2019-11-14 11: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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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前도 비슷한 사고 있었다”
▲ [사진출처=뉴시스]

[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국가 무기체계 개발을 맡고 있는 국방과학연구소(ADD) 실험실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30대 연구원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오후 4시 15분경 대전 유성구 수남동에 위치한 국방과학연구소 9동 젤 추진체 연료 실험실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선임연구원인 기씨(30)가 숨지고 김씨(32) 등 6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1명을 제외하고 이들은 모두 ADD 연구원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사고는 프로판 계열 로켓 추진체 연로를 다루고 있던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료탱크에 있는 리트로메탄 액체 연료가 설계된 양대로 로켓 추진체로 정확히 보내지는지를 확인하는 실험이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사고 당시 숨진 기씨는 1층 실험실에서 유량을 확인 중이었고, 2층 계측실에서 다른 동료들이 가압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직접적인 폭팔은 기씨가 있던 1층에서 일어났다.

현재 폭발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관계자 등은 전했다.

ADD 임성택 제4기술본부장은 사고 후 브리핑을 통해 “실험장은 위험 등급이 낮은 탄화수소 계통으로 점화 등이 전혀 일어나지 않고 전기 신호를 준 적도 없다”며 “떻게 연료에 불이 붙고 압력상승으로 이어졌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폭발은 연료의 민감성보다 장비의 오작동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폭발은 화재로 이어져 실험실을 태웠지만 해당 연구소는 시내와 떨어져 위치해 있기 때문에 민가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앞서 2009년에도 경기 포천시 국과연 총탄약시험장에서 실험 중 폭발이 일어나 연구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155mm 곡사포 신관 시험 중이던 당시 고폭탄 5발을 사격 후 6발째 장전을 마치고 폐쇄기를 닫았을 때 폭발이 발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당시 40세였던 연구원 정씨가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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