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책임을 느낀다’며 ‘용서를 구한다’는 출처 불명의 기자회견문은 “가짜문건”이라며 법적 대응을 천명했다.

21일자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 의원에 대한 가짜회견문은 ‘김무성 대표 기자회견문 2019년 8월 21일’이라는 제목 하에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게 된 데 대해 한때 여당의 책임자로 있던 사람으로서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탄핵과 관련해 결과적으로 주사파 정권에게 나라를 송두리째 뺏긴 데 대한 모든 잘잘못을 제가 다 안고 가겠다”며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고 적혔다.

그러면서 “연약하고 또 부패와는 거리가 먼 여성 대통령이신 박 대통령께서 너무 오랫동안 감옥에 계신 데 대해서는 마음으로부터 고통을 느끼고 있다”는 토로가 포함됐다고 해당매체는 전했다.

이 같은 가짜회견문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돌면서 여의도가 들썩이자 김 의원은 즉각 ‘가짜’라며 진화에 나섰다.

김 의원은 이날 언론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현재 ‘김무성 대표 기자회견문’이라는 제목으로 확산하고 있는 문서는 제가 작성한 적 없는 가짜 문건”이라며 “가짜 문건을 유포한 출처를 찾아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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