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풀스크린,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 등의 기능을 탑재한 올레드 스마트폰이 최근 연이어 출시되는 가운데, 둔화된 스마트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자사 뉴스룸을 통해제조사별로 OLED 패널을 탑재한 준프리미엄급 스마트폰들을 소개했다.

삼성은 지난 10일 태국 방콕에서 'A 갤럭시 이벤트'를 진행하고 새로운 갤럭시 A 재품들을 선보인 바 있다.

새로운 갤럭시 A80은 A시리즈 중 가장 큰 6.7형 풀HD+(1080×2400) 올레드를 탑재했다. 또한 갤럭시 제품 최초로 회전카메라를 탑재했으며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을 갖췄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비보와 오포도 최근 각각 '넥스'와 ‘리노’ 를 출시했다.

비보의 넥스는 지난해 출시했으며 6.59형 OLED를 탑재했다. 또 전면 팝업 카메라 및 상하단 베젤을 최소화해 전면 대비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이 90%가 넘는 풀스크린을 구현했다.

비보는 지난 3월에도 전면 팝업 카메라를 탑재한 신제품 X27과 X27 프로를 공개했다. X27과 X27 프로 역시 전면 풀스크린 구현을 위해 'invisible'을 콘셉트로 팝업 카메라를 도입하고 스피커, 광센서 등을 숨기는 설계를 적용했다.

오포도 지난달 자사의 하이엔드 제품인 리노(RENO)를 공개했다. 리노는 6.4형 풀HD+ 해상도에 화면비는 19.5:9로, 제품 전면 대비 화면비가 무려 93.1%에 달한다.

오포도 팝업식 전면 카메라를 탑재, 전면 카메라를 사용할 때 스마트폰 위쪽에 달린 버튼을 볼펜 뚜껑처럼 눌러 꺼내거나 넣을 수 있게 했다. 리노는 지문인식 내장 디스플레이 기술을 업그레이드해 지문인식 면적을 기존보다 15배 넓히면서도 정확도를 높였다. 가격은 약 60만~70만원대다.

업계관계자는 “올레드 스마트폰 제품은 프리미엄급보다는 가격대가 낮지만 보급형과는 차별화된 기능으로 성장세가 둔화한 스마트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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