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文은 왜 한·미·일 공조에 소극적이냐”고 아베에 물었다

신교근 기자 / 기사승인 : 2019-06-12 11: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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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신조가 예스라면 나도 예스”
▲(맨 앞줄 왼쪽)아베 신조 일본 총리, (두 번째 줄 가운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맨 앞줄 오른쪽)문재인 대통령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밀착관계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총리에게 “문재인 대통령은 왜 한·미·일 공조에 소극적이냐”고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12일자 <중앙일보> 단독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한 정부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26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 도중 “그런데 한국의 문 대통령은 한·미·일 공조에 왜 그렇게 소극적인 것이냐. 이유를 좀 설명해 달라”는 취지로 아베 총리에게 물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질문을 두고 일본 정부 내에선 “미·일 대 중·러·북한으로 짜인 동북아 구도에서 미·일 쪽 입장에 확실하게 동조하지 않는 한국의 태도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절친’인 아베 총리에게 불만을 표시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고 해당매체에 전했다.

아울러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의 질문에 아베 총리는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밝힌 것으로 안다”며 “사업가로서 활동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한·중·일 관계 등 아시아 내부 사정은 잘 모르는 부분이 있어 아베 총리에게 편하게 자주 묻는다”고 부연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 회담 당시 “신조가 예스라면 나도 예스”라고 말해 주변에 있던 배석자들이 놀라는 일도 벌어졌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선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일 공조’ 질문은 보름 전인 4월 11일  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한 것이 배경이 된 게 아니겠냐는 의혹어린 주장도 나온다.

한편, 아베 총리는 긴장관계가 고조되고 있는 미국과 이란의 중재를 위해 12일 이란을 방문한다. 출발 하루 전인 11일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20분간 전화회담을 하며 중동 정세에 대한 의견을 조율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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