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 페이스북

 

[스페셜경제 = 김영일 기자]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서울 종로지역에 황교안 대표를 내보내지 않은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는 6일 “황 대표가 종로 출마를 기피하고 (당선)될 만한 양지를 찾는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와 같이 지적하며 “공관위도 그 의사를 존중해서 그렇게 결정할 수밖에 없으리라 본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현직 대표는 꽃신 신겨 양지로 보내고, 전직 대표는 짚신 신겨 컷오프하고 사지로 보낸다면 그 공천이 정당한 공천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홍 전 대표는 이어 “공관위가 황 대표 당사자 의사를 존중한다면 나의 고향 (영남)출마 의사도 받아주는 것이 공정한 공천 아닌가”라고 거듭 따졌다.

홍 전 대표는 “여태 당의 결정에 따른다고 했다가 이제 와서 나의 출마지는 내가 결정한다고 말했는데, 그렇다면 25년 당에 헌신한 나의 출마지도 내가 결정하는 것이 도리에 맞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출마는 누가 뭐라고 방해해도 내 나라, 내 고향을 위한 무한 헌신으로 고향 출마를 할 수밖에 없다”며 “더 이상 내 출마지를 두고 갑론을박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스페셜경제 / 김영일 기자 rare012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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