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490억원 규모 함정 전투체계 사업 계약

이인애 기자 / 기사승인 : 2019-12-11 11: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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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건조 해군 차기고속정의 성능 책임질 첨단전투체계 공급
독보적 기술력 재 입증, 향후 미래 함정에도 전투체계 공급할 것

[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한화시스템이 9일 우리 해군의 차기고속정(PKX-B) 13~16번함 4척에 함정 전투체계를 탑재하는 총 490억원 규모의 사업 계약을 한진중공업과 체결했다. 전투체계는 함정의 두뇌에 해당하는 첨단 장비로, 탐지·무장·항해를 네트워크로 통합해 지휘 및 무장 통제를 지원한다는 게 한화시스템의 설명이다.

차기고속정은 기존 고속정을 대체하는 200t급 차세대 전투함정으로 전투력, 기동성능과 탐지, 방어능력이 대폭 향상됐다고 한화시스템 측은 전했다. 아울러 유도탄고속함과 함께 전방함대에 배치해 국가 해역을 사수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방위사업청은 지난 10월 한진중공업과 13~16번함 차기고속정 건조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또한 한화시스템은 차기고속정 12척에 전투체계를 성공적으로 공급, 고속정 성능 향상에 기여한 바 있고 이번 계약에 따라 추가로 ‘22년까지 차기고속정 4척에 전투체계 탑재를 진행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장비인 전투체계를 비롯해 지원장비, 수리 부속을 공급하며, 기술교범과 교육훈련도 담당한다는 게 한화시스템 측 설명이다.

한화시스템의 차기 고속정전투체계는 고속정의 편대 단위나 단독 임무 수행을 위해전술정보의 실시간 처리를 기반으로 한지휘·무장 통제 기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동시다발적 전투상황에서 탐지한 표적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으며, 소형함의 특성인 협소한 운용 환경을 고려해 설치와 장비 편의성을 극대화한소형화 및 경량화 설계가 특징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화시스템은 국내 최초 고속함인 유도탄고속함(PKG-A)용 전투체계를 국방과학연구소 주도 하에 성공적으로 개발한 것을 비롯해 지난 30년 간 총 80여척의 해군 함정 및 잠수함에 전투체계를 공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차기고속정용 전투체계 탑재를 모두 책임지게 됨으로써, 독보적인 전투체계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고 한화시스템은 전했다.

향후에는 미래 함정을 위해 전투체계에 첨단 센서와 통신안테나를 결합한 통합마스트를 연동하는 한편, 해양 무인체계와 센서/무장 체계를 확대 통합한 체계통합형전투체계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한화시스템은 이를 통해 우리 해군이 4차 산업혁명 기술로 추진 중인 ‘스마트 해군’ 비전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화시스템 김연철 대표이사는 “우리 해군의 요구 조건을 충족하며 입증한 성능 및 운용 편의성 덕분에 다시 한번 전투체계 사업을 계약하게 됐다”며 “첨단 함정전투체계에 대한 연구 개발 투자를 지속함으로써, 국내 시장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해외 수출 확대도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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