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5%·국제유가 10% 반등…투자자들 불안감은 ‘여전’

김수영 / 기사승인 : 2020-03-11 10: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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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급여세율 0% 등 감세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뉴욕증시가 5% 가까이 반등했다. 30% 가까이 폭락하던 유가도 10% 급반등했다.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7포인트(4.9%) 상승한 20518을 찍으며 마감했다. 이는 전날 기록한 낙폭 7.8%를 절반 이상 회복한 수치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도 135.67(4.9%) 상승한 2882.23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393.58포인트(4.9%) 오르며 8344.25로 마감했다. 이번 S&P와 나스닥의 반등은 2018년 12월 26일 이후 최대폭이다.

하지만 두 지수 모두 지난달 19일 찍은 최고점보다는 여전히 15%가량 낮은 수준으로, 고점 대비 20% 하락을 의미하는 약세장으로 진입할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극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히며 이날 증시는 3% 가까운 반등세로 출발했다. 장 막판에는 급여세율 0% 가능성이 전해지며 상승폭은 더욱 커졌다.

종목별로 보면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알파벳(구글 모기업)은 일제히 4.8% 넘게 올랐다.

S&P 11개 섹터도 일제히 올랐고, 기술주와 금융주가 최소 6% 뛰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에너지주 또한 유가 반등에 힘입어 4% 넘게 올랐다.

유가 또한 10% 반등하며 증시 상승기류를 지탱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의 모임인 OPEC+의 감산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전해진 것이다.

다만 이날 반등이 유가 하락세의 불안을 떨쳐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사우디와 러시아가 계속해서 증산 의지를 내비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사우디 국영석유업체 아람코는 다음달부터 원유생산을 일일 평균 260만 배럴 늘리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역시 일일 최대 50만 배럴까지 증산할 여력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유럽 증시는 코로나19 확산에 여전히 불안한 상태다. 특히 이탈리아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발병 이래 약 20일 만에 1만 명을 넘어서고 사망자도 하루 새 168명 증가하는 등 여전히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범유럽지수인 스톡600지수는 1.14% 떨어졌고, 영국 FTSE100지수는 0.1% 떨어졌다.

 

스페셜경제 / 김수영 기자 brumaire25s@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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