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뉴시스]

[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마약 투약 혐의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연예계 활동을 더 이상 하지 못 할 것이라는 대중의 시선과 달리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며 재기를 암시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25일 태국 방곡에서 열린 팬미팅에서 박유천은 “사실 잘 버티고 있는데, 조금 힘들다”며 “이런 마음을 여러분들한테 받아도 될지 잘 모르겠다”고 말문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그는 “속으로 많이 힘들어 하고 있는데, 잘 이겨내서 다시 활동해 보겠다. 이제 제가 먼저 여러분들의 곁으로 다가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유천은 지난해 4월 그의 전 여자친구의 폭로로 필로폰 투약 사실이 드러나며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던 바 있다. 당시 그는 필로폰 투약 사실보다도 기자회견을 통해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 만약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결백을 거짓으로 주장해 많은 팬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필로폰 투약 혐의가 사실로 밝혀지며 그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7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죗값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현재 그는 혐의 부인 당시 “만약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했던 말에 책임을 지지 않고, 다시 활동을 시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좋지 않은 시선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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