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경제성장률 전망↓…오신환 “대통령의 엉뚱한 소리, 경제심판론이 文 정부 덮칠 것”

김영일 기자 / 기사승인 : 2019-10-17 11: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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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미래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5차 국감대책회의에 참석해 현안 관련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스페셜경제 = 김영일 기자]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0%에서 0.25%포인트 인하(1.25%)하고,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2.6%에서 0.6%포인트 인하한 2.0%로 낮춰 잡은데 대해,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17일 “조국 사태보다 심각한 일이 시시각각 다가온다”며 우려감을 내비쳤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지난 66일 동안 조국 블랙홀에 빠져 있었는데, 조국 전 장관의 사퇴로 일단 블랙홀에서 빠져나온 감이 있지만 돌아보면 지금 현재 우리의 경제와 안보상황이 굉장히 어렵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어제(16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석 달 만에 다시 인하했는데, 연 1.25%로 역대 최저치”라며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는 최근 경기침체를 반영하는 것으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2.2%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했고, IMF도 올해 경제성장률을 2.0%로 예측했다. 모건스탠리는 그보다 낮은 1.8로 낮춰 잡고 있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이어 “그런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간다고 딴소리를 하고, 경제수석은 한 술 더 떠 ‘한국경제가 선방하는데 경제위기 언급은 무책임하다’며 황당한 소리를 한다”면서 “위기를 두고 위기가 아니라고 거짓말하는 것이 진짜 무책임”이라고 쏘아붙였다.

나아가 “문 정부의 고용상황 거짓말은 1년 내내 멈추지 않는다”며 “요식업·숙박업, 단기 일자리와 세금으로 만든 노인일자리만 늘고 제조와 금융 일자리는 속절없이 감소하고 있는데, 고용양과 질이 함께 개선된다며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고 있다”고 질타했다.

오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말도 안 되는 주장을 중단하고 시장개혁과 노동개혁, 규제개혁을 서둘러야 한다”며 “대통령이 엉뚱한 소리를 하며 안일하게 대처하면 조국 심판론에 비할 바 아닌 경제심판론이 문 정부를 덮칠 것”이라 경고했다.

문재인 정권의 대북정책과 관련해서는 “북한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은데, 올해 들어 동해에 단거리미사일이 수차례 발사되고 최근에는 SLBM(잠수함탄도미사일)을 쏘며 도발을 확대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문재인 정부는 북한에 한마디 항의도 못하고 눈치만 본다”고 개탄했다.

오 원내대표는 “어제(16일) 김정은은 백두산에서 백마를 타는 등 예사롭게 넘길 수 없는 심각한 얘기까지 했는데, 북한 매체는 이를 두고 세상이 놀랄 웅대한 작전을 펼칠 것이라 예고하고 나섰다”면서 “여차하면 (미·북)협상을 걷어차고 대결국면으로 돌아가겠다는 노골적인 압박”이라고 했다.

이어 “이 와중에도 정부가 기-승-전-미북 대화만 매달리면서 북한 압박에 밀려 선 제재 완화 등 유화책으로만 대응한다면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은 오리무중 상황에 빠져들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오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현 상황을 냉철하게 인식해야 한다”며 “북한 도발에 당당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전하게 돌이킬 수 없는 핵 폐기 없이는 보상과 자원은 없다고 밝혀야 한다”며 “그것이 국익을 지키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뉴시스>

 

스페셜경제 / 김영일 기자 rare012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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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재계를 담당하고 있는 취재 2팀 김영일 기자입니다. 인생은 운칠기삼(運七技三)·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모든 것은 하늘에 뜻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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