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스페셜경제=오수진 인턴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은 30일 “‘코로나로 죽나 굶어죽나 마찬가지’라는 소위의 이야기가 일반사회에 번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경제가 비상적인 상황이니 소상공인 자영업자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기 위해 금년도 편성된 512조에 대한 예산의 한 20%를 절감하는 조치를 빨리 취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래서 100조원 정도의 예산이 확보되면 그것으로 일단 어려운 사람들의 생계를 유지하고, 소상공인들이 생존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는데 이런 긴급 사태를 맞이해서 국회가 예산전용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추경이라는 것도 국회 소관이고, 기존예산을 시키는 것도 예산 사용을 먼저하고 그래도 부족한 재원은 정부가 국채발행하든 해서 메꿔 나가자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 사태가 당장에 한 달 사이에 끝나는 것도 아니고, 이게 앞으로 연말까지 지속이 될지 더 나아갈지 모르는 실정”이라며 “소득이라는 것이 일시적으로 줬다가 중단되면 생계유지가 어렵기 때문에 지속가능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산을 그대로 두고선 무조건 빚을 내서 시작하겠다는 것은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국민의 세금으로 책정된 범위에서 예산의 범위 내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필요하면 국채를 이용해야 한다”고 했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지금 선거를 목전에 두고 여러 가지 걱정들과 여론조사 등 이야기하지만, 나머지 선거기간 동안 보다 강력한 우리의 입장을 천명하고 특히 코로나 사태 이후 파생될 수 있는 경제상황은 간단치가 않다”며 “코로나 사태로 인해 자금을 많이 풀어놔 금융시장의 문제가 다시 한 번 혼란을 겪을 염려가 있어, 대책 강구 위해 통합당이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제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해 점진적으로 방안을 내놓을 예정에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