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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무해지환급금 보험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상품은 보험료가 일반 상품보다 싼 것이 특징이다.

금감원은 20일 무(저)해지환급금 보험 상품이 생명보험사에선 지난 2015년 7월부터, 손해보험사에서는 2016년 7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해 올해 3월까지 총 405만2000건의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2016년에는 전체 32만 건의 계약이 체결됐지만 다음해인 2017년에는 85만 건, 2018년엔 176만 건으로 급증하다가 올해 1분기에는 108만 건의 계약이 체결되는 등 무해지환급금 보험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무해지환급금 보험의 경우 일반 상품보다 보험료가 낮으며 보험료 납임이 끝나기 전에 해지할 경우에는 해지환급금이 없거나 적은 것이 특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금감원은 동일한 보장을 더 낮은 가격으로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무해지환급금 보험 상품의 장점이지만, 해지환급금이 없기 때문에 계약을 끝까지 유지할 가능성이 큰 보장성 보험에 한해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아울러 저축 목적으로 보험에 가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판매자가 무해지환급금 상품권유 시 해지환급금이 전혀 없거나 일반 상품보다 적을 수 있다는 특성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을 시 불완전 판매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보험소비자 불이익이 없도록 관련 보험안내자료 개선 등 보험 상품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불완전 판매 여부에 대해 확실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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