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 김은배 기자]‘청와대 낙하산 인사’로 인식되며 업계 최장 출근저지 기록을 경신한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29일 첫 출근에 성공했다.

앞서 IBK기업은행은 전일 윤 행장이 설 연휴 중 노사합의를 이뤄 이날부터 정상 출근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 행장 선임 이후 기업은행 노동조합이 지난 3일부터 벌인 출근 저지 투쟁이 26일 만에 마무리 된 셈이다. 이는 금융권 전체를 통틀어 역대 최장 출근 저지 기록으로, 이전 최장 기록인 2013년 이건호 전 KB국민은행장의 14일 출근 저지 기록에 비해 압도적이다.

윤 행장과 노조측 김형선 위원장은 설 연휴에 협상을 시도해 연휴 마지막 날 극적으로 노사합의를 이뤘다는 게 기업은행 측의 설명이다.

한편, 윤 행장의 취임식은 이날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다.

 

스페셜경제 / 김은배 기자 silvership@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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