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송금거래 시 사기피해 신고 이력 조회

▲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경찰청과 손잡고 자사의 간편송금 이용 시 보이스피싱 등 송금사기 피해를 막기 위한 ‘사기의심 사이렌’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2일 밝혔다.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경찰청과 손잡고 자사의 간편송금 이용 시 보이스피싱 등 송금사기 피해를 막기 위한 ‘사기의심 사이렌’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토스는 지난 10월 부정거래탐지(FDS) 시스템을 활용한 ‘사기의심 사이렌’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앞으로 토스 내 모든 송금거래 시 경찰청에 등록된 계좌와 연락처 이력을 바탕으로 ‘사기피해 신고 이력 조회’가 자동으로 진행된다. 기존에는 금융사기 방지 서비스 더치트에 등록된 계좌와 연락처, 토스 이상거래 탐지 기능을 통해 사기의심거래 여부를 파악했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토스의 간편송금 화면에서 이체 금액을 입력 후, 받는 사람의 정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수신자 계좌 혹은 연락처가 사기 의심 거래에 해당하는지를 확인한다. 송금을 위해 ‘보내기’ 버튼을 누르더라도 사기 의심 계좌나 연락처로 판명될 경우 송금 전 주의가 필요하다는 문구가 나온다.

모든 송금과정에서 사기의심거래 조회를 해주는 서비스는 토스가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시행하게 되었다.
 

토스 관계자는 “9월 시범운영 이후 11월 말까지 총 15만건, 월 평균 약 5만건의 의심계좌 조회가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앞서 토스는 사용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7월 금융업계 최초로 보이스피싱 피해 고객을 구제하는 ‘고객 피해 전액 책임제’를 시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청이 토스와 협업해 사이버사기 피해 신고여부 확인 기능을 통해 사기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토스가 경찰청과의 공식 업무 제휴를 통해 사용자가 추가적인 노력을 하지 않아도 더욱 안전하게 송금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전국민이 간편하게 그리고 안심하고 토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비바리퍼블리카)

 

스페셜경제 / 윤성균 기자 friendtolif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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