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 김은배 기자]KB국민은행은 7일, 여의도 본점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현(現) 허인 은행장의 은행장 재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 앞서 국민은행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는 허 행장을 주주총회에 부의할 최종 은행장 후보로 추천했으며, 주주총회의 결의를 거쳐 국민은행 차기 은행장으로 확정했다. 임기는 오는 2020년 11월 20일까지다.

국민은행은 3차에 걸친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 개최를 통해 후보자의 자격, 리더십, 향후 비전 등 대한민국 대표은행의 은행장으로서 갖춰 할 사항들을 면밀하게 검증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2차 위원회에서는 후보자 인터뷰를 통해 재임기간 중 경영성과 및 경영철학, 중장기 경영전략 실행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심도 있는 질의가 이뤄졌다.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는 허 행장의 추천배경에 대해 “후보자는 지난 2년간 국민은행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건전성과 수익성을 고르게 성장시키는 등 탁월한 역량을 인정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특히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조직을 빠르게 ‘디지털 KB’로 전환시키고, MVNO 사업을 통해 금융권 최초로 통신업에 진출하는 등 KB의 미래를 밝히는 진정한 혁신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스페셜경제 / 김은배 기자 silvership@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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