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이용객 전년대비 89% 감소…입점업체 ‘개점휴업’

문수미 기자 / 기사승인 : 2020-04-07 11: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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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인천공항은 큰 위기를 맞았다. 지난달 전체 이용객수는 전년 대비 89%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이용객은 60만9489명(도착 33만7001명, 출발 27만248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88만2519명보다 89.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1만966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이용객 수는 18만9758명이었다.

지난달 하루 이용객이 1만명 이하로 떨어진 날도 5일이나 됐다. 이는 지난 2001년 개항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이용객수가 1만명을 넘지 못했던 날은 ▲24일(9316명) ▲26일(9789명) ▲29일(9657명) ▲30일(7354명) ▲31일(8118명) 등이다.

이같은 이용객 감소는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불거졌을 때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3년 5월20일, 인천공항 하루 이용객은 2만6773명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항공기 운항편수도 크게 감소했다. 지난달 항공기 운항수는 총 9861편으로 작년 같은 기간 3만4187편보다 71%로 급락했다.

이와 같은 상황으로 인천공항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인천공항에 입점한 식음료 매장은 총 214개로 이날 기준 179개의 매장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거나 단축영업에 돌입했다.

아울러 이용객 감소로 하루 매출이 95%이상 감소한 면세업계도 인원을 축소하거나 유급 휴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인천공항 상업시설의 매출감소 상황 및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원 확대의 필요성을 정부에 꾸준히 건의해왔다”며 “이번 임대료 추가 감면 정책에 따라 중소‧소상공인의 임대료 감면 폭이 확대되고 중견‧대기업도 감면대상에 포함됨으로써,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극복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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