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민주-한국 지지 격차 9.8%p→5.7%p…부동산 대응 여파?

김수영 기자 / 기사승인 : 2020-01-20 11: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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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왼쪽) 자유한국당 대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0.01.03.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율 격차가 크게 좁혀진 결과가 20일 발표됐다. 직전 조사 대비 9.8%p 차이를 보이던 양당 격차는 이날 5.7%p 차이까지 좁혀졌다.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지난 13~17일 전국 성인남녀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2.7%p 하락한 38.4%를 기록한 반면, 한국당은 1.4%p 상승한 32.7%를 기록했다.

(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p.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양당 지지율 격차는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하기 직전 발표된 10월 2주차 주간동향 발표에서 0.9%p차까지 좁혀졌지만, 조 전 장관이 즉각 사퇴를 표하면서 다시 벌어지기 시작했고, 지난해 11월부터는 약 7~10%p 수준의 차이를 유지해왔다.


▲ 리얼미터 1월 3주차 주간동향 (자료=리얼미터)


이번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은 가정주부(▼8.3%p, 39.5%→31.2%)과 무직자(▼4.5%p, 34.9%→30.4%) 계층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이러한 경향은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규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과 더불어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주택거래허가제’ 발언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한국당은 총선 1호 공약으로 정부의 부동산 규제 대책에 맞서 당초 제시했던 ‘공수처 폐지’를 철회하고 ‘부동산 규제 완화’ 등을 내세웠다. 이번 지지율의 큰 변화에 부동산 정책에 대한 양당의 상반된 대응이 작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유다.

민주당의 지지율 변화에 진보층이 큰 변동을 보이지 않은 점도(65.1%→65.6%) 눈에 띈다.

한국당은 보수층이 대거 이탈(63.7%→58.6%)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지지도는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한 한국당 지지율은 새로운보수당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새보수당은 4.7%를 기록하며 지지율로는 전체 중 3위를 기록했고, 정의당은 1.2%p 하락한 4.3%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은 3.9%(▼0.8%p), 민주평화당 1.8%(▼0.1%p), 우리공화당은 1.5%로 전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대안신당과 민중당은 각각 1.2%, 1.1%로 집계됐다.


▲ 리얼미터 1월 3주차 주간-일간동향 (자료=리얼미터)

세부적으로 민주당은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8.8%p, 35.1%→26.3%), 대구·경북(▼8.1%p, 30.4%→22.3%), 서울(▼5.6%p, 44.3%→38.7%), 경기·인천(▼3.2%p, 42.9%→39.7%)에서, 연령별로는 30대(▼9.0%p, 51.5%→42.5%), 60대 이상(▼3.0%p, 33.8%→30.8%), 20대(▼2.4%p, 36.2%→33.8%)에서, 직업별로는 가정주부(▼8.3%p, 39.5%→31.2%), 무직(▼4.5%p, 34.9%→30.4%)에서,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4.1%p, 38.3%→34.2%)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라(▲9.3%p, 58.6%→67.9%)와 대전·세종·충청(▲7.2%p, 34.7%→41.9%), 50대(▲1.8%p, 37.5%→39.3%), 노동직(▲2.7%p, 33.5%→36.2%), 자영업(▲1.3%p, 39.5%→40.8%)에서 상승했다.

한국당은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7.9%p, 38.8%→46.7%), 대구·경북(▲7.9%p, 41.3%→49.2%에서), 연령별로는 30대(▲7.3%p, 21.8%→29.1%)에서, 직업별로는 무직(▲2.8%p, 32.6%→35.4%)에서 상승한 반면, 광주·전라(▼7.3%p, 16.0%→8.7%)와 대전·세종·충청(▼6.4%p, 38.2%→31.8%), 40대(▼2.7%p, 27.4%→24.7%), 자영업(▼3.0%p, 37.9%→34.9%), 보수층(▼5.1%p, 63.7%→58.6%)에서 하락했다.

 

스페셜경제 / 김수영 기자 brumaire25s@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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