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시아 기자]7월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역대 최저 수준을 보였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8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평균 주담대 금리는 2.47%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2.64%) 대비 0.17% 포인트 내려간 수치로, 관련통계가 집계된 2001년 9월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이는 지난 7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 금리를 기존 1.75%에서 1.50%로 0.25%포인트 인하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주담대를 포함한 가계대출 평균금리도 2.92%로 전월(3.12%) 대비 0.20%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금리도 3.52%에서 3.32%로 0.20%포인트 내렸으며 대기업대출은 3.11%, 중소기업대출은 3.45%를 기록했다. 예금은행의 전체 평균 대출금리는 3.40%에서 3.19%로 0.21%포인트 줄어들었다.

수신금리도 함께 내렸다. 시장형금융상품은 1.49%로 전월(1.63%) 보다 0.14%포인트 하락했고, 순수저축성예금금리는 1.69%에서 1.52%로 0.18%포인트 낮아졌다. 총 저축성수신금리는 0.17%포인트 내린 1.52%를 나타냈고, 예대금리차는 1.71%포인트에서 1.67%포인트로 축소됐다.

잔액기준으로는 수신금리와 대출금리가 각각 0.04%포인트, 0.07%포인트 내리면서 1.35%, 3.56%를 보였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21%포인트로 전월(2.24%포인트)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이시아 기자 edgesun9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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