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지난 1월 20일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첫 감염증 확진자가 나온 이후 50일이 지났다. 기업들도 저마다 조치 활동을 활발히 하는 등 기업내 풍경이 사뭇 달라졌다.

9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바앱 알바콜이 코로나19여파로 인한 기업의 대처조치를 살펴봤다고 밝혔다.

그 결과 기업에서 가장 많이 실시 중인 사항(복수응답)은 ‘사내 곳곳에 손 소독제 비치(또는 배포)’로 전체 기업의 42.2%에 달했다.

기타 답변에서는 ‘열화상 카메라 설치’도 있었다. 코로나19 창궐로 인해 기업내 사무실 풍경이 예전과는 달라진 점을 확인할 수 있다.

2위에는 ‘마스크 착용 지시 및 감염예방 행동강령 전파’(31.2%)가 차지했다. 이는 만에 있을 감염 위험에 대비하며 실시간 관리체제에 돌입하는 것이다. 실제 다수의 기업들은 코로나TF팀을 구성하고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그 외 ‘무급휴가’(6.1%), ‘유급휴가’(5.8%), ‘급여삭감’(1.9%) 답변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무급휴가는 ‘복귀 시기 미정‘이라고 답한 비율이 27.5%로 가장 높았다. 이렇게 답한 곳은 대기업 7.1%, 중견기업 35.7%, 중소기업 34.1% 등 기업별로 차이를 나타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여파로 가장 큰 피해를 받은 여행·숙박 업종이 무급휴가 및 급여삭감 실시 비율이 가장 높았다.

무급휴가 비율과 급여삭감 비율은 각각 20.7%, 6.9%로 평소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근무시간 조절’, ‘출퇴근 시간제 적용’ 등의 기타 답변도 추가로 나왔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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