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1일까지 공모 진행…이르면 연내 공개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태어난 아기 판다의 이름을 공모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국내 첫 아기 판다의 이름을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다음달 11일까지 에버랜드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홈페이지 등 SNS 채널과 판다월드 현장 등에서 온·오프라인 공모를 진행한다. 주한 중국대사관 공식 위챗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판다는 몸무게 200g 수준의 미숙아 상태로 태어나 초기 생존율이 매우 낮기 때문에 건강 상태가 안정기에 접어드는 생후 100일 무렵 이름을 지어준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투표 결과를 종합해 아기 판다가 100일을 맞는 다음달 28일 이름을 발표할 예정이다.

참여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갤럭시Z폴드2, 에버랜드 이용권, 에버랜드 한정판 꿀잼 패키지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에버랜드는 아기 판다의 철저한 건강관리와 외부환경 적응과정 등을 거쳐 이르면 연내 일반 공개를 검토하고 있다.

 

에버랜드를 고향으로 두게 된 아기 판다는 국내 최초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다.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이다.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판다 공동 연구를 위해 한국으로 건너온 뒤 에버랜드 판다월드에 보금자리를 틀었다. 부부는 이후 4년 만에 임신에 성공하며 키 16.5cm, 몸무게 197g의 암컷 판다를 출산했다.

아기 판다는 생후 60일이 지난 현재 몸무게가 10배 이상 늘며 엄마 아이바오와 함께 하는 특별 보금자리에서 사육사들의 정성 아래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스페셜경제 / 변윤재 기자 purple5765@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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