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의 두 번째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 조감도 (사진=네이버)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네이버는 세종시에 구축될 네이버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의 마스터플랜 심의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각 세종은 내달 중 부지 조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각 세종은 약 9만평 부지에 설계될 예정이며 서버와 운영 지원 시설을 포함하고 있다. 첫 건축 면적은 약 1만2000평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국제 공모전을 통해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설계팀을 투명하게 선정한 이후, 지난해 3월부터 총 16개월의 일정으로 설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우리의 디지털 문화유산을 소중히 보관하고 후대에 전한다는 경영철학 하에, 지난 2014년 데이터센터 '각 춘천'을 설립한 바 있다. 또한 사용자들의 데이터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이번 각 세종 설립을 추진했다. 각 세종은 'Being with data'와 'Form Follows Function'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자연과 공존하는 그린테크 기능에 충실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최근 비대면 수요의 급증으로 인한 디지털경제 전환 가속화와 데이터산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네이버의 두 번째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 설립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확보하고, 디지털 보존의 수준을 넘어 다가 올 4차산업에서 초격차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원기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의 대표는 "하이퍼스케일로 설립될 각 세종은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저장소의 본질은 지키되, 빅데이터의 활용으로 클라우드와 AI, 로봇, 자율주행 등의 첨단기술을 실현하는 시설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혁신적인 데이터센터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세종특별자치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각 세종의 건축 인허가 완료에 맞춰, 네이버 커넥트재단의 ‘소프트웨어야 놀자’ 캠페인을 중심으로 데이터와 AI에 대한 온라인 교육을 세종시 어린이들에게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마켓을 구축하는 교육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 꽃’도 세종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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