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 김은배 기자]LIG넥스원이 세종대학교와 감시정찰·해양기술 분야의 4차 산업혁명 관련 미래 국방기술에 대한 산·학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7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에서 열렸으며, LIG넥스원 김지찬 대표와 세종대학교 배덕효 총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LIG넥스원과 세종대학교는 이를 통해 ▲감시정찰·해양 산업분야 및 4차 산업혁명 관련 국방기술 분야에 대한 산·학 네트워크 구축 ▲연구개발 과제 공동 도출 및 수행 ▲기술 협력과 정보 공유는 물론 인적 교류와 교육 지원 등 다양한 협력활동을 추진키로 했다.

LIG넥스원은 수상함 및 잠수함의 전투체계부터 함대함유도무기 ‘해성’, 전술함대지유도탄 ‘해룡’, 무인수상정‧무인잠수정에 이르기까지 해상 및 수중 전장환경에서 필요로하는 다양한 무기체계를 연구‧개발해왔다. LIG넥스원은 세종대학교와의 산·학 협력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해양 국방기술 역량을 보다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IG넥스원 김 대표이사는 “LIG넥스원은 대한민국 자주국방 기치 아래 4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첨단 무기체계 연구개발과 국산화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해양 국방기술 분야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세종대 배 총장은 “세종대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서 인공지능 및 4차 산업 기술 분야에서 앞서나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첨단 국방기술 개발에 크게 기여 할 수 있도록 인재 양성과 연구 및 기술교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대는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과제를 포함한 다수의 국방 위탁 연구들을 지속적으로 수행 중이다. 지난 2015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 지정된 후 올해 3월 대양AI센터를 준공해 국내 최고수준 AI+X(인공지능융합) 인프라를 구축했다. 아울러 ‘압축 센싱 소나 연구실’, ‘사이버전 연구실’, ‘전자전 특화 센터’ 등 국방특화연구실 운영과 함께 레이더, 전자광학, 수중음향, 전자전 및 무인이동체 기술을 포함해 다양한 첨단 국방기술 연구를 진행 중이다.


스페셜경제 / 김은배 기자 silvership@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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