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원혜미 기자]일반 청약에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이루다가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이루다(164060)는 시초가(18000원) 보다 26.67%(4800원) 급등한 2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공모가 대비 153.33%(1만3800원) 오른 가격이다.

이루다는 이날 시초가가 공모가(9000원)의 2배인 1만8000원에 형성됐다. 이후 곧바로 30%(5400원) 급등한 2만3400원까지 치솟으며 ‘따상’에 성공했다. 따상은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2배로 시작한 뒤 상한가(가격제한폭 ±30% 기준)에 오르는 주식을 뜻하는 은어다. 하지만 이후 상승 폭이 다소 둔화됐다.
 

이루다는 지난 27~28일 이틀간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역대 최고 경쟁률인 3039.56대 1을 기록했다.

앞서 20~21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올해 최고 기업공개(IPO) 경쟁률인 1316.5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7500~9000원) 최상단인 9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루다는 흉터나 주름, 염증성 질환 등을 치료하는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업체로 2006년에 설립됐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214억원, 영업이익은 3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9억원으로 집계됐다.

 

스페셜경제 / 원혜미 기자 hwon611@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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