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 김은배 기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8년만에 풀체인지 된 2세대 럭셔리 콤팩트 SUV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국내 판매를 본격화한다고 1일 밝혔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이보크에 대해 ‘모던하고 세련된 쿠페형 SUV 디자인과 최첨단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자유자재로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넘나드는 럭셔리 콤팩트 SUV’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번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획기적인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이 적용됐다. 컨셉트 카를 보는 듯한 미래지향적 익스테리어와 브랜드 명성에 걸맞은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좀더 향상된 실용성을 갖춘 실내 공간, 그리고 효율성과 안전성을 위한 최첨단 기술들의 조화로 이전 모델보다 특별해진 모습이다.

외관은 레인지로버 패밀리 특징인 날렵한 루프라인이 적용됐다. 아울러, 자동 전개식 도어 핸들로 매끈한 외관을 강조했으며, 날렵한 디자인의 슈퍼 슬림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로 좀더 우아함을 피력했다. 특히, 새로운 바디 컬러로 한국 수도인 ‘서울’에서 이름을 가져온 ‘서울 펄 실버(Seoul Pearl Silver)’가 추가된 것이 눈에 띤다.

신형 레인지로버 이보크에는 브랜드 최초 또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최첨단 기능들도 대거 탑재했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운전자의 선호도와 행동을 학습하고 시트 위치, 음향, 차내 온도 설정 등을 자동으로 맞춰주는 스마트 설정(Smart Setting) 기능과 필요에 따라 가려진 후방 시야를 선명하게 확보할 수 있는 클리어 사이트 룸 미러(ClearSight Rear View Mirror), 마치 보닛을 투과해 보는 것처럼 전방 시야를 확보해주는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ClearSight Ground View)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에는 모두 세 가지 출력 사양을 갖춘 인제니움 디젤 및 가솔린 엔진이 제공되며 브랜드에서 최초로 48볼트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MHEV, Mild Hybrid System)이 디젤 엔진에 적용됐다. 차량에 장착된 BiSG(Belt Integrated Starter Generator) 및 리튬 이온 배터리는 차량 운행시 에너지를 저장하여 엔진 구동을 보조한다.

17km/h 이하로 주행할 경우 엔진 구동을 멈추며, 저장된 에너지는 주행 재개 시 엔진 가속에 사용된다. 이를 통해 연료 효율이 약 5% 가량 개선됐다. 정체가 심한 도로 주행 시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2.0리터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50마력과 180마력 두 가지 출력으로 제공되며 경제성과 성능에 대한 밸런스를 맞췄다. 2.0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은 249마력의 높은 최고출력과 1,300–4,500rpm 사이에서 발생하는 37.2kg.m의 최대토크를 통해 우수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효율성을 강조한 디젤 엔진의 경우 우수한 연비를 느낄 수 있다. 150마력 디젤 엔진의 경우 12.5km/l, 180마력 디젤 엔진은 11.9km/l의 복합연비를 갖췄다.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어떠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한 주행능력도 주목할만 하다. 전모델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는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2(Terrain Response®2)와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TPC)은 운전자의 오프로드 접근성을 높인다.

이 시스템은 정교한 ‘인텔리전트’ 시스템을 사용해 현재 주행 조건을 분석하고 가장 적합한 지형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선택한다. 다이내믹, 에코, 컴포트, 잔디밭·자갈길·눈길, 진흙 및 요철, 모래, 암반 저속주행 등 7가지 모드 중 선택 가능하며 자동 설정도 할 수 있다. 이밖에도 서스펜션의 높이, 엔진반응, 트랙션 컨트롤 개입 등을 조정해 어떤 환경에서도 최상의 드라이빙 환경을 조성하려는 움직임을 나타낸다.

올 뉴 레인지로버의 실내공간은 럭셔리함이 강조됐다. 인컨트롤 터치 프로 듀오(InControl Touch Pro Duo)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상하 각각 10인치 듀얼 스크린으로 분리 돼 좀더 깔끔한 구성으로 디자인 됐으며, 여러 가지 차량 컨트롤 기능을 구획 별로 나눠 사용 편의성과 직관성을 향상시켰다.

이전 모델보다 21mm가 길어진 휠베이스 덕분에 넉넉한 실내 공간이 확보됐다. 효율적인 실내 설계를 통해 총 26리터의 추가 수납 공간도 마련했으며 프론트 도어 빈에는 1.5리터의 물병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된다.

더 넓어진 글로브 박스와 센터 커버에는 태블릿, 물병 등을 여유롭게 수납할 수 있다. 적재 공간 역시 40:20:40 폴딩 리어 시트를 적용해 기본 591리터에서 최대 1,383리터까지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에는 사용자 편의를 위해 인컨트롤 앱(InControl App)이 제공되며, 지니뮤직, 애플 카플레이와 연동된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SK 텔레콤과 협업을 통해 T 맵 x 누구(T map x NUGU) 인공지능 음성비서(Virtual Personal Assistant) 서비스도 제공된다. ‘T 맵 x 누구’ AI는 운전자가 주행 중 터치 과정 없이 목소리만으로 ‘재규어 랜드로버 T 맵’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에는 동급 최고 수준의 여러 가지 주행 보조 및 안전사양도 적용됐다. 주행 보조 기능으로는 파크 어시스트(평행·직각 주차 및 탈출), 360° 주차 센서,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 후방 교통 감지 기능이 적용됐으며, 차선 유지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D180 SE 모델 기본), 사각지대 어시스트 기능(D180 SE 모델 기본)이 안전 사양으로 기본 적용됐다.

아울러, 12개의 주차 센서로 최고 30km/h 속도 이하에서 작동하는 서라운드 카메라, 쾌적한 실내 공간을 위한 공기 청정 센서와 실내 공기 이오나이저 탑재와 옵션으로 제공되는 액티비티 키 등을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백정현 대표는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전 세계 75만대, 국내에서도 1만대 이상 판매를 달성하며 브랜드 역사상 가장 빠른 판매량 증가를 기록한 모델”이라며, “혁신적인 디자인과 최초로 적용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통해 다시 한 번 럭셔리 콤팩트 SUV의 강자로서의 확고한 리더십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국내 판매 가격(개소세 인하분 적용 가격)은 ▲ D150 S 6,710만원, ▲ D180 SE 7,580만원, ▲ D180 Launch Edition 7,390원, ▲ D180 First Edition 8,090만원, ▲ D180 R-Dynamic SE 8,120만원, ▲ P250 SE 7,290만원, ▲ P250 Launch Edition 7,110만원, ▲ P250 First Edition 7,800만원이며 각 트림 모두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를 함께 제공한다.

한편,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국내 출시를 기념해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만을 위한 특별한 금융상품도 제공한다. 고객의 필요에 따라 밸류-업 할부금융, 밸류-업 운용리스, 파워리스 프로그램을 선택 가능하다.

밸류-업 운용리스의 경우 3년 최대 60%의 잔존가치를 보장하며, D150 S 트림 기준 월 납입금 586,000원에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동일 모델에 대해 밸류-업 할부금융을 이용할 시 선납금 30%에 월 납입금 533,000원, 동 선납금에 파워리스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경우 346,000원의 부담 없는 월 납입금으로 올 뉴 이보크를 보유할 수 있다.


스페셜경제 / 김은배 기자 silvership@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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