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LG화학은 베트남 완성차 업체인 빈패스트와 함께 지난 5일 배터리팩 제조 합작법인 설립(VLBP: 빈패스트 리튬이온 배터리팩)을 공식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합작법인의 공장은 베트남 하이퐁시에 위치해있으며 규모는 1만2000 평방미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작법인은 빈패스트에서 생산 중인 전기 스쿠터에 탑재되는 배터리팩을 제조하고, 추후에는 빈패스트에서 생산하게 될 전기차용 배터리팩도 제조할 예정이다.

빈패스트는 물류창고, 생산라인, 인력 채용, 공장 운영 등을 맡는다. LG화학은 각종 설비와 장비에 대한 관리감독, 근로자 교육 등 전반적인 기술 자문 및 디자인 노하우 등을 전수할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합작법인은 국제기준 및 친환경 항목 등에 부합하는 프리미엄 제품 생산을 하는 것이 목표”라며 “리튬이온배터리 분야에서 오랜 연구 개발 성과와 경험을 보유한 LG화학의 배터리가 탑재되는 빈패스트의 전기차는 가격과 성능, 연비 효율 등에서 베트남 시장에 최적화된 상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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