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日 전범기업’ 제품 사용한다?…국내 유일 공항기상레이더 ‘미쓰비시전기’ 제품

김다정 기자 / 기사승인 : 2019-09-18 10: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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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김다정 기자]우리나라의 대표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의 공항기상레이더가 일본 전범기업의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왕‧과천)이 기상청과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 1대 밖에 없는 인천국제공항의 공항기상레이더(TDWR)가 일본 전범기업인 미쓰비시전기의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항기상레이더는 지난 2000년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한화 약 70억원을 들여 구입해, 2001년 항공기상청이 양도·인수해 사용하고 있다.

해당 장비는 공항 및 공항주변의 기상현상인 호우, 윈드시어, 마이크로버스트 등을 탐지하는 중요 장비이다.

현재 기상청은 원래 상태대로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 지난 지난 공항기상레이더에 대한 제안요청서 작성 TF 운영계획을 마련하고, 총 사업비 90억원을 들여 2021년 교체를 계획하고 있다.

공항기상레이더를 제작사는 일본 외에 미국, 독일, 핀란드 등에도 있다. 교체될 장비가 일본 전범기업 제품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없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

신창현 의원은 “일본의 수출규제, 경제보복 조치로 우리 국민이 일본에 대한 새로운 인식전환의 기회가 됐다”며 “정부부터 솔선수범해 대체품이 있는 경우 일본 전범기업 제품을 배제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항기상레이더는 미국 47대, 일본 9대 등 대부분의 공항에서 운용중이나, 우리나라는 인천국제공항 1대만 운용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신창현 의원실]

스페셜경제 / 김다정 기자 92ddang@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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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부 김다정 기자입니다. 제약/의료/보건/병원/식품/유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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