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황교안 종로구 후보와 오세훈 광진을, 나경원 동작을 후보를 비롯한 서울지역 후보들, 유승민 의원, 박형준, 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이 전날 12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대국민 호소 합동유세를 하고 있다.

 

[스페셜경제=오수진 인턴기자] 미래통합당은 4.15 총선을 3일 앞둔 전날 12일 “현재 이 나라는 친문 일색의 나라로 바뀌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4.15 총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 당 후보들의 막말로 지지율이 떨어진 통합당은 전세를 역전시키기 위해 대국민 호소에 나섰다.

통합당은 이날 4.15 총선 대국민 호소 집중 유세를 통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국민들에게 간곡히 호소했다.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나경원 후보(동작을), 오세훈 후보(광진을) 등 서울권 후보들과 공동선대위원장이 집중 유세를 함께했다.

이들은 “현 정권이 이번 선거를 통해 국회마저 장악하게 된다면 그야말로 이 나라는 친문패권세력의 나라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안 그래도 청와대가 독주하는 ‘청와대 정부’인데 의회 권력까지 독점하면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유사 전체주의의 길로 들어설 것”이라며 “우리는 모두 문재인 정권 3년 동안에 이 나라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막말 파문이 있었던 황 대표는 “과거에 우리 잘못한 게 많이 있었다”며 “아직까지 국민들의 마음을 다 풀어드리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 자랑할 게 뭐가 있는가. 저는 ‘3無 정권’이라고 생각한다”며 “문재인 정권의 경제가 없어졌다. 문재인 정권의 안보·외교 없어졌다. 자유민주주의도 없어졌다. 우리가 그동안 소중히 여기던 이 세 가지 가치들이 다 무너지는 ‘3無 정권’, 문재인 정권을 우리가 반드시 막아내야 된다”고 호소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번 4월 15일 총선은 지난 3년간의 문재인 정부의 실적에 대한 평가의 날”이라며 “리 국민은 지금 3가지의 불안에 떨고 있다. 첫째 안보의 불안, 경제의 불안, 미래에 대한 불안”이라고 했다.

이어 “통합당은 반드시 이번 4월 15일 총선을 이길 것이고, 4월 총선에 승리하게 되면 여러분들을 이 3가지 불안에서 해방을 시킬 것”이라며 “이 정부는 지난 3년 동안에 안보도 무능했고, 외교도 무능했고, 경제도 무능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여러분들이 매일매일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경제상황이라는 것은 정말 과거의 어느 때보다도 겪어보지 못한 경제상황을 겪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 후보는 “지난 3년동안 문재인 정권이 국민의 밥그릇을 챙기기보다는 그들의 기득권 밥그릇, 그들의 밥그릇을 챙기는 것에 급급했다”며 “무능하고 오만한 정권 제대로 심판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대구에서 시민 앞에 큰절을 올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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