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LH는 보육·교육 기능 강화를 통한 ‘아이 키우기 좋은 3기 신도시 조성방안‘ 연구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제2차 수도권 주택공급계획을 통해 대규모 신규택지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조성한다는 개발방향을 발표했다.

이에 올해 1월 교육부.국토교통부.교육청.LH는 ‘국공립유치원 확대를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3기 신도시에 들어서는 유치원을 100% 국·공립으로 설립하고 입주시점에 맞춰 적기에 학교를 개교하기로 합의했다.

LH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3기 신도시를 ’교육친화 도시개발 선도모델‘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아이의 성장단계를 영아기-유아기-아동기-청소년기로 구분해 각 단계별 필요시설과 수요를 분석하고, 아이 키우기 ▲안전하고 쾌적한 동네 ▲체험과 놀거리가 있는 동네 ▲이웃과 함께 하는 동네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입주민이 만족할 수 있는 합리적인 용역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부모 및 보육.교육 전문가들에 대한 설문조사와 심층면접조사 등 다양한 의견 수렴 절차를 연구용역에 포함한다.

또한, (사)한국도시계획가협회 및 교육심리학자 등 관련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교육친화 도시개발 선도모델’ 개발을 위한 세부 계획기준도 마련할 예정이다.

박성용 LH 스마트도시계획처장은 “이번 연구의 목표는 ‘맘(Mom) 편히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으로, 부모에게는 일과 가정이 균형있게 양립할 수 있는 도시, 아이들에게는 즐겁고 행복하며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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