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18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1.3% 증가한 수치다.

카카오뱅크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연도 기준 첫 흑자를 달성한 바 있다.

올해 1분기에는 견조한 대출자산 성장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와 함께 수수료 부문의 적자폭이 개선되며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폭으로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순이자수익은 844억원, 순수수료손실은 31억원이었다. 이는 작년 동기 각각 545억원, 148억원에서 크게 개선된 수치다.

특히 제휴사 대출 추천 서비스의 꾸준한 성장과 2월 NH투자증권 주식계좌개설 신청서비스가 추가되면서 수수료 부문의 개선세가 뚜렷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2분기에도 지난달 27일 출시한 제휴 신용카드 발급에 따른 수수료 수입으로 수수료 부문의 개선세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18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

3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총자산은 23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16조3000억원에서 43.6% 늘었다. 3월말 기준 수신과 여신 잔액은 각각 21조3000억원, 16조7000억원이다.

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4%를 기록했다. 3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연체율은 0.20%로 작년 12월 말 연체율에서 변동이 없었다. 바젤3 기준 BIS비율은 14.29%를 기록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윤성균 기자 friendtolif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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