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 정성욱 기자] 2019년 하반기 공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9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신입 공개채용 접수 일정을 확정한 주요그룹은 롯데‧포스코‧SK‧KT 등이다. 삼성‧LG‧CJ‧한화는 예정 상태다.

국내 10대 그룹 중 가장 먼저 접수를 시작하는 포스코와 KT는 다음달 2일~16일까지 서류접수를 받는다.

포스코의 경우 상반기에 포스코‧포스코건설‧포스코케미칼‧포스코인터내셔널이 신입‧경력사원을 동시 모집한 바 있다. 포스코는 계열사 간 중복지원이 불가하며, 인적성검사, 1차면접, 2차면접을 거쳐 12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KT는 KT‧KT스카이라이프‧KT에스테이트‧KT텔레캅‧KT DS‧KTH‧스카이라이프TV‧나스미디어‧KT커머스 등 8개 그룹사가 경영‧마케팅‧기술 분야 등에서 54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 중 KT에서만 지난해보다 40% 확대된 420명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하반기부터 채용 절차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사 서류 검토에 AI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AI시스템은 표절률‧필요인재부합도 등을 파악해 채용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장치로 도입됐다.

AI시스템을 가장 먼저 도입한 롯데는 다음달 6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대졸신입 일반전형 기준 33개 계열사가 하반기 신입공채에 참여한다. 롯데 공채는 최대 2개 회사‧직무에 대해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10대 그룹사가 모두 9월에 서류접수를 진행했다. 지난해 기준 삼성은 9월 5~14일, LG는 9월 3~17일, CJ는 9월 1~17일, 한화는 9월 14일~10월 1일이 모집 기간이었다.

인크루트 서미영 대표는 “하반기 주요 대기업에서 공채 계획을 확정 짓는 가운데 기존 공채와 더불어 수시 채용이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구직자는 언제 입사해도 실무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즉시전력감’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사진 제공=인크루트]

 

스페셜경제 / 정성욱 기자 swook32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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