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무소속 의원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이언주 무소속 의원은 26일 “왜 문재인과 청와대 등은 어째서 그렇게 행정경험도 없는 최순실보다도 못하는가”라고 직격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대화 녹취록 기사를 공유하면서 “행정경험 없는 사람과 국정을 의논한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문재인 정권 국정수행 능력이 행정경험 없던 최순실보다 못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최순실 비선보다 못한 지금의 국정을 보며 그럼 최순실이 지금 문 대통령과 청와대보다 낫다는 말이니 대한민국은 아예 국민들이 간섭 않고 내버려두면 더 잘 살겠다는 자조 섞인 말조차 나올 지경”이라며 “사상최악의 서민 죽이는 경제파탄에 북한바라기, 최악으로 균열된 한미동맹과 일본 중국 등 외교적 고립, 그런데도 오로지 과거사에만 매몰된 희망 없는 국정, 최악의 국정 아닌가”라고 맹비난을 가했다.

이 의원은 “국민들은 대통령 연설 등 국정 전반을 다 최순실에게 맡기고 박 대통령과 청와대는 허수아비처럼 아예 국정은 손 놓은 줄 알았는데 이 녹취를 들어보니 실은 국정전반은 그래도 박 대통령과 청와대가 책임지는데 최순실에게 청와대에서 가끔 조언을 구하고 상의하던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순실 건도 그렇고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과거 정권이 잘한 게 아니란 것쯤은 더 말하지 않아도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며 “그래서 문재인정권이 엉망으로 해도 한국당을 지지하기가 꺼려지는 사람들이 많은 거겠다. 그런데 어쨌거나 그건 다 과거 정권 문제라 화가 나긴 하지만 ‘지금’, ‘우리 삶’을 위협하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권이야말로 지금 살아있는 정권이고 엉터리 경제실험으로 지금 민생 경제를, 우리의 삶을 피폐하게 하고 있지 않는가”라며 “게다가 우리 국민과 북한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북한의 잔인한 독재자 김정은 편에서 미국 등 우리 동맹국과의 공조에 균열을 일으켜 우리의 미래에 암흑을 드리우고 있지 않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그러니 최순실이 어쨌든 말든 지금 우리 국민들은 현재와 미래의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 문 정권의 대책 없는 포퓰리즘과 경제실험과 외교무능에 더욱더 분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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