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2030세대 10명 중 6명은 결혼이나 출산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원인으로 금전적인 문제가 가장 큰 요소로 지목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은 20·30대 회원 9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18일 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출산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전체의 34.8%만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결혼과 출산을 필수로 보지 않는 경향은 30대(60.5%)보다 20대(70.6%)에서 더 두드려졌고 남성 응답자(56.5%)보다는 여성 응답자(74.1%)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특히 결혼과 출산을 필수로 보지 않는 경향은 30대 응답자(60.5%)보다는 20대 응답자(70.6%)에게서, 남성 응답자(56.5%)보다는 여성 응답자(74.1%)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생각의 기저에는 금전적 문제에 대한 부담이 크게 얽혀있었다. 결혼·출산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묻자 금전적인 문제(25.3%)를 1순위로 지목했기 때문이다.

이어 양가와의 갈등에 따른 ▲결혼 생활/문화에 대한 부담(20.1%)과 ▲자녀 교육/미래에 대한 불안(13.7%) ▲일과 가정의 불균형(12.8%) ▲육아휴직 등 제도 미비(9.5%)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남녀 성별에 따라 부담을 느끼는 순위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 남성은 금전적인 문제(39.7%)를 1순위로 꼽은 것에 반해 여성은 결혼 생활과 문화에 대한 부담(26.1%)을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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