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스페셜경제=오수진 인턴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21대 국회 원구성에 관련해 “단독으로라도 21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지금까지 참을 만큼 참았고 할 수 있는 그 이상을 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의장에게도 민주당의 인내와 의지를 이해시키도록 할 것”이라며 오늘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원구성 기한이 미뤄지지 않도록 강행할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이어 미래통합당이 법제사법위원회를 고집하는 것에 대해선 “민주당과 국민은 20대 국회에서 법사위를 갖고 통합당이 했던 무한한 정쟁과 발목잡기를 똑똑히 기억한다”며 “심지어 법사위원장이 투표하러 나가는 의원을 방에 감금하고 소파로 문을 막는 모습을 TV를 통해 똑똑히 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통합당은 20대 국회에서도 법사위를 갖고 식물국회를 만들고 결국 동물국회로까지 마감하게 만들었다”며 “통합당은 법사위 운운할 자격도, 염치도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박병석 국회의장은 지난 12일 협치를 통한 21대 원구성 선출을 위해 시간을 더 부여해 오늘 오후 2시 본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