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정민혁 기자] 현대자동차가 23일 ‘웨어러블 로보틱스(착용형 로봇공학)’ 기술로 하반신 장애를 가진 장애인 양궁 국가대표 박준범 선수에게 새로운 걸음을 선사하는 프로젝트인 ‘두 번째 걸음마’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첫 번째 브랜드 캠페인 영상에 로보틱스,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자율주행, 수소전기차를 주제로 한 네 편의 이야기를 담아 현대자동차가 추구하는 미래 기술의 진보가 고객을 향하고 있다는 인간 중심 미래 모빌리티 개발 철학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첫번째 브랜드 캠페인 영상 중 로보틱스 편 주인공인 박준범 선수는 현대자동차 웨어러블 로보틱스 기술이 적용된 의료용 로봇 ‘H-MEX’의 힘을 빌려 휠체어에서 일어나 활시위를 당기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번에 공개된 ‘두 번째 걸음마’ 영상은 로보틱스 편의 후속 이야기로 ‘H-MEX’와 함께 새로운 걸음을 내디딘 박준범 선수의 가슴 벅찬 도전의 순간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준범 선수가 걸어가 어머니의 품에 안기는 모습은 이동을 통해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고 현대자동차의 기술로 고객의 시간이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경험으로 바뀌는 순간을 보여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고객들이 휴대폰을 세웠을 때 ‘두 번째 걸음마’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모바일 웹사이트에 물체의 기울기를 감지하는 자이로 센서를 구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박준범 선수와 선수 가족은 ‘H-MEX’ 기술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꿈꾸게 됐다”라며 “현대자동차는 고객의 시간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해 이동 수단을 비롯해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간 중심의 진보적 미래 기술 발전을 지속적으로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셜경제 / 정민혁 기자 jmh899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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