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한국중부발전(주)(사장 박형구)는 지난 3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고용의 질 개선을 목표로 설립한 중부발전서비스(주) 창립과 정규직 전환 1주년 기념식을 충남 보령 머드린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 염흥열 중부발전서비스 사장과 중부발전서비스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중부발전서비스 임직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중부발전은 지난 해 12월 정부의 정규직 전환 정책과 근로자대표단과 합의에 따라 정규직 전환을 위한 자회사 중부발전서비스(주)를 설립하고, 청소, 경비, 시설관리, 홍보관 용역근로자 42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지난 1년간 중부발전서비스는 기존 용역업체의 이윤과 관리비를 활용하여 근로자들의 임금체계를 개선하고, 장례 및 휴양시설업체와 MOU를 통해 복지증진에 노력했으며, 단체협약 체결, 노사협의회 구성, 퇴직연금제 도입 등 공기업 자회사 노사 상생의 모범사례가 됐다.

중부발전서비스 보안 이모 주임은 “정규직 전환 후에 평생직장이 생겼고 소속감을 갖고 당당할 수 있다”며 기뻐했고, 환경위생 김모 지회장은 “임금이나 복지가 훨씬 나아졌다”며 지난 1년간의 자회사 정규직 전환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또한 송인성 중부발전서비스 노조위원장은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은 중부발전서비스와 한국중부발전 임직원 모두가 하나가 되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중부가족이 되어서 기쁘고 새로운 원-코미포(ONE-KOMIPO)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중부발전 박형구 사장은 축사를 통해 “중부발전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신속하고 적절한 지원을 통해 공공부문 좋은 일자리 창출과 공공기관 의 사회적 가치실현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중부발전서비스를 지난 1년간 안정적으로 경영해온 염흥열 사장은 “공기업 자회사의 일원으로 자긍심을 가지고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주인정신을 가져야 한다”면서 “일하기 좋은 신바람 나는 회사를 만들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독려했다.

 

<사진제공=한국중부발전>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