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국무총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임기를 마치고 청사를 떠나며 직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0.01.14.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정계 복귀와 함께 본격적인 총선행보에 돌입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기에 앞서 이 전 총리의 복귀 환영행사를 갖고 이 전 총리의 행보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이 전 총리는 최근 종로구 한 아파트를 전세계약 한 것으로 알려지며 정세균 총리의 지역구인 서울 종로 출마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전날 여덟 번째 인재 영입과 더불어 최근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원혜영) 구성까지 마친 민주당은 이날 총선 1호 공약으로 ‘공공 와이파이(wifi) 확대’를 발표한다. 5G시대를 눈앞에 두고 전국 무료 와이파이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1호 공약의 상징성을 고려해 당초 청년 관련 정책이 선정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전국민에 혜택이 가는 정책으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폐지 및 검찰 인사권 독립을 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

전략공천 준비 작업도 시작된다.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도종환)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1차적인 전략선거구를 선정한다. 현역 의원이나 의원 겸직 장관 중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에 대한 전략공천 지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후보 선정 작업은 공관위 결정과 맞물려 진행된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육동한 전 국무총리실 국무차장과 한경호 전 경남 행정부지사, 한명진 전 방위사업청 차장 등의 입당식 및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관료 출신 인사들이 민주당에 입당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육 전 차장은 강원 춘천에, 한 전 부지사는 경남 진주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지역구 모두 한국당 의원들의 지역구다. 한 전 차장은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에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상태다.

 

스페셜경제 / 김수영 기자 brumaire25s@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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