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삼성전자의 QLED TV가 글로벌 누적 판매량 540만대를 돌파하며 글로벌 TV시장 1위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삼성전자는 QLED TV를 2017년에 출시한 이후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540만대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올 상반기까지 판매된 QLED TV의 면적을 모두 합치면 5478km²(약 166만평)로, 이는 여의도 면적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QLED TV는 올 상반기에만 약 200만대 판매돼 전년 동기(87만대) 대비 127% 성장했다”며 “삼성전자의 하반기 QLED TV 판매 전망이 약 300만대인 것을 감안하면 연간 500만대로 2019년 실적은 전년(260만대) 대비 92% 증가하는 셈이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연말까지 QLED TV 판매량이 2017년 이후 누계로 800만대를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올해 상반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의 전체 판매량은 122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에 그쳤기 때문에 QLED TV와 OLED TV 간 판매량 격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17년 3분기부터 75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매출 점유율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 2분기에는 53.9%를 기록했다. 특히 북미 75형 이상 TV 시장에서는 올 1분기 58.8%, 2분기 57.6%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전세계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으로 31.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하며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8K를 포함한 QLED TV 시장을 더욱 확대해 글로벌 TV 시장 1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유지해 나가는 한편,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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