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원혜미 기자]16일 코스피가 약 3% 가까이 상승 출발했다. 뉴욕증시가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발표에 장초반 급락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1.88포인트(3.05%) 오른 2092.70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2030.82) 대비 58.95포인트(2.82%) 상승한 2089.77로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회사채 발행시장을 물론 유통시장에까지 뛰어들어 개별 기업의 회사채를 사들이겠다는 연준의 발표에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7.62포인트(0.62%) 오른 2만5763.1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날보다 25.28포인트(0.83%) 상승한 3066.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137.21포인트(1.43%) 뛴 9726.02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2억원, 864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은 홀로 127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842개, 내린 종목은 19개다. 보합은 27개 종목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장보다 27.53포인트(3.97%) 오른 720.6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693.15)보다 23.24포인트(3.24%) 상승한 716.39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6억원, 3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95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1254개, 내린 종목은 28개다. 보합은 17개 종목이다.
스페셜경제 / 원혜미 기자 hwon611@sp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