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사모펀드 사태로 금융민원 급증

윤성균 기자 / 기사승인 : 2020-09-15 09: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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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상반기 권역별 금융민원 건수와 비중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1 개인채무자 A씨는 코로나19에 따른 자가 격리 등으로 경제 활동을 못하게 되자 대출원금 상환유예 등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민원을 제기했다.

#2 민원인 B씨는 신탁상품 가입 시 판매직원이 심의를 받지 않은 홍보자료로 가입을 유도했고 핵심서류에 자필 서명을 누락하는 등 불완전판매에 해당한다며 손실보상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올해 상반기 대출규제·사모펀드 사태 등으로 금융 민원이 크게 늘었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 금융민원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건수는 총 4만592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9924건) 대비 5998건(15.0%) 증가했다.

은행(30.7%), 중소서민(7.1%), 생명보험(9.0%), 손해보험(9.2%), 금융투자(83.2%) 등 전 권역에서 민원이 늘었다. 특히 대출만기연장 등 대출거래 관련, 사모펀드 환매지연에 따른 민원, WTI원유선물 연계상품 관련해 은행과 금투권역에서 민원이 급증했다.

금융권역별로 살펴보면, 은행에서는 상반기 총 6107건의 민원이 발생했다. 특히 ▲여신(55.7%↑) ▲방카·펀드(439%↑) 유형의 민원이 증가했다.

유형별 비중은 ▲여신(33.1%) ▲예·적금(11.9%) ▲방카·펀드(10.4%) ▲인터넷·폰뱅킹(7.6%) 순으로 높았다.

상반기 금투 관련 민원은 373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2% 급증했다. 증권사, 투자자문사, 자산운용사, 선물사 순으로 민원건수가 많았다.

증권사 민원은 233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9% 늘었다. 사모펀드 및 WTI원유선물 ETN의 괴리율 관련 민원 등이 크게 늘었다. 유형별 비중은 ▲펀드(22.1%) ▲내부통제·전산 (19.6%) ▲주식매매(14.5%) ▲파생(7.4%) ▲신탁(3.5%) 등의 순이다.

생보 민원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만873건으로 나타났다. 종신보험 불완전판매 등을 주장하는 보험모집 유형의 민원이 작년보다 29.9% 늘어났다. 유형별 비중은 ▲보험모집( 53.7%) ▲보험금산정·지급(17.5%) ▲면·부책결정(11.3%) 순으로 높았다 높았다.

손보 민원은 1만615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늘었다.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 관련 민원의 증가로 보험금 산정·지급, 면·부책결정 유형이 각각 804건, 421건 늘었다. 유형별 비중은 ▲보험금 산정·지급(43.3%)이 가장 높았고 ▲계약성립·해지(10.2%) ▲보험모집(7.5%) ▲면·부책결정(6.7%) 등의 순이다.

중소서민 민원은 9053건으로 전년 동기 7.1% 증가했다. 신용카드사, 대부업자, 상호금융 관련 민원은 증가했고 상호저축은행, 할부금융사 민원은 감소했다.

올 상반기 금융민원 처리건수는 4만239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 금융민원 처리현황

금감원 민원분쟁조사실은 "금융투자상품은 그 구조, 시장상황 등에 따라 큰 손실이 수반될 수 있으므로 원금 손실여부, 관련 투자위험 등을 정확히 이해하고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상품가입 시 제공되는 가입 서류와 주요 안내사항을 자세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스페셜경제 / 윤성균 기자 friendtolif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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