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하태경 책임대표를 비롯한 공동대표단과 유승민 의원이 당기를 흔들고 있다.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자유한국당은 지난 5일 바른미래당 소속 바른정당계 의원들이 이날 새로운보수당을 공식 출범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늘 새로운 보수당의 창당을 환영한다”며 “특히, 새보수당이 기치로 내세운 ‘무너진 보수재건’은 한국당의 최우선 과제와 정확히 일치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지난 신년인사에서 철지난 이념과 진영논리를 배척하고, 총선을 미래로 가는 출발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이 또한 새보수당이 주장하는 ‘젊은 보수’가 지향하는 바와 궤를 같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화와 정의, 법치와 평등,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 젊은 정당이라는 새보수당의 4대 가치 역시 보수우파라면 누구나 동의하는 가치”라며 “지난해 선거법과 공수처법(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법안) 날치기 의회폭거에서 우리는 힘의 열세를 똑똑히 경험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분열된 보수우파는 위선과 무능의 좌파세력을 막아낼 수 없고,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낼 수도 없다”며 “정의로운 민주공화국을 만들 수도, 경제와 안보를 튼튼하게 지키는 유능한 정치를 할 수도 없다”고 역설했다.

김 대변인은 “보수우파의 통합은 시대적 소명이자 국민의 명령”이라며 “한국당은 이미 보수통합열차의 시동을 걸어 두었다. 새보수당이 오늘 창당대회의 참석자들에게 초대장 대신 초대티켓을 보냈다고 한다. 그 티켓이 통합열차에 탑승하는 티켓이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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