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직원들이 16일 경남 창원사업장에서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LG전자는 자사의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인 ‘LG홈브루’가 꾸준히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인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며 집에서도 수제맥주를 즐기려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 제품이 ‘집콕 가전’ 대열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최근 LG홈브루의 판매량이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7월 기존 제품보다 저렴한 100만원대 홈브루를 출시한 뒤 이러한 변화가 두드러졌다. 실제로 올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홈브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 이상 많다. 7월 한 달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4배 수준이다.

LG 홈브루는 누구나 쉽게 수제 맥주를 만들 수 있는 세계 최초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다. 홈브루에 캡슐형 맥주 원료 패키지와 물을 넣은 후 간단한 조작만으로 발효부터 숙성, 보관까지 복잡하고 어려운 맥주제조 과정이 자동으로 진행된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상황에 따라 컴프레서의 동작을 조절하는 인버터 기술 ▲발효에 필요한 온도와 압력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술 ▲맥주 보관과 숙성을 위한 최적의 온도를 자동으로 유지하는 기술 등 자사의 생활가전 경쟁력을 집약시켰다는 설명이다.

또한 온수살균세척시스템이 맥주를 만들기 전과 만든 후에 각각 제품 내부에서 맥주와 물이 지나가는 길을 세척하고 살균해 편리하게 위생관리가 이뤄진다. 사용자가 ‘케어솔루션 서비스’에 가입하면 케어솔루션 매니저가 6개월마다 방문해 내‧외부 세척, 필터 교체 등 빈틈없이 제품을 관리한다.

LG전자는 홈브루에서 갓 뽑아낸 맥주의 맛을 알리기 위해 시음장소를 전국 LG베스트샵 100곳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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