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민주 인턴기자] JW홀딩스는 박스터와 새로운 영양수액제에 대한 제품 개발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박스터는 미국에 본사를 둔 의약품·의료기기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미국 시장을 타깃으로 영양수액 신제품을 공동 개발한다. 신제품에 대한 정보와 계약 규모 및 조건에 대한 사항은 양사 협의에 따라 비공개다.

JW홀딩스는 자회사 JW생명과학을 통해 신제품을 박스터에 공급하고, 박스터는 미국에서 이들 제품에 대한 유통, 판매 등 마케팅 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더불어 JW홀딩스와 박스터는 피노멜(국내 제품명 ‘위너프’)에 대한 글로벌 사업 영역을 조정하기로 했다. JW홀딩스는 공시를 통해 양사가 지난 2013년 체결한 피노멜 수출 계약 건과 관련해 판매·공급지역을 조정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기존 ‘대한민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였던 박스터의 판매·공급 지역이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변경됐다. 계약을 통해 이를 제외한 국가에 대한 유통 권리는 이제부터 JW그룹이 갖게된다.

한성권 JW홀딩스 대표는 “JW홀딩스는 박스터의 지원과 협업을 통해 지리적 이점이 있는 아시아 국가 등에 피노멜을 직접 수출할 수 있게 됐다”며 “박스터는 유럽을 비롯한 오세아니아 등 지역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스터사와 그동안 진행해 온 성공적인 글로벌 사업에 대한 협력에 힘입어 미국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차세대 제품의 공동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박스터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영양수액제 시장에 대한 공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JW그룹은 2013년 독자 기술력으로 개발한 피노멜에 대해 박스터와 글로벌 협력 계약을 체결한 이후 충남 당진공장에 종합영양수액제 전자동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2018년 3월 유럽연합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EU-GMP) 인증을 획득했다. 피노멜은 현재까지 전 세계 19개국에서 판매허가를 취득했다.

 

(사진제공=JW홀딩스)

 

스페셜경제 / 김민주 기자 minjuu090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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